김치죽 하나로 아픈몸 추스렸던 그때 기억을
떠올리며 만들었네요.
혼자사는 가난한 자취생 시절 아프면 정말
답없었던 기억이 나네요.
말한마디 걸어주는 사람없이 혼자인데 아프면
어찌나 서럽던지.
그래도 먹어야 빨리 나을수 있기에 찬장 뒤져
이것저것 꺼내놓았지만 정작 별로 먹을만한게 없어
남아 있는 재료들 대충 끌어 모아서 빨간 김치죽 만들어
참기름 살짝 뿌려서 따뜻하게 먹어주면 그게 어찌나
맛있던지 아파도 한그릇 뚝딱! 해치웠던 기억이 나네요.
날추워 지니 또 그때가 생각납니다!
그때 기억 떠올리며 조금은 불량한 재료지만 그게
최선이였던 그때 그 김치죽 만들어봤습니다.
빨간 비쥬얼이 아픈 몸에 열 꽤나 올려줬을것 같지 않나요^^
영상으로 시청하시려면 아래 영상 클릭~
---- 재료 -----
햇반 200g 1개
건미역 2g
적당히 익은 김치 200g
빻은깨 적당히(후첨)
참기름 적당히(후첨)
김가루 적당히(후첨)
참기름 1스푼 6g(볶을때)
국간장 또는 진간장 1스푼 8g
고추가루 1스푼 7g
설탕 1/3스푼 3g
미림 2스푼 16g
맹물 600cc
소 다시다 1/3스푼 3g
김치국물 4스푼 32g
1. 주먹으로 쥐면 한주먹 정도 잡히는 건미역 2~3g 을 찬물에 10분 정도 불리세요.
2. 김치 200g 을 가위로 잘게잘게 잘라주세요.
3. 잘라서 컵에 눌러담아 1.2컵 정도면 200g이 될거에요.
4. 불린 미역은 물기를 가볍게 짜내고 가위로 잘게 잘라주세요.
5. 밥 1공기 또는 햇반 1개를 준비하세요.
6. 팬에 참기름 1스푼을 부어서 중불로 달궈주세요.
7. 자른 미역을 넣고 20~30초 정도 가볍게 볶아주세요.
8. 국간장 1스푼을 넣고 10초 정도만 볶아주고
9. 김치를 넣고
10. 고추가루, 설탕,미림을 넣어주세요.
11. 골고루 섞어 가면서 타지 않게 1분 정도 볶아주세요.
12. 멸치육수를 600cc 부어주면 좋지만 자취생이 이런게 있을리 없으니 패쓰!
13. 맹물 600cc 를 부어주세요.
14. 소고기 다시다 1/3스푼을 넣어주세요
15. 김치국물 4스푼을 넣어주세요. 집집마다 염도가 다르니 1~2스푼 정도는 조절해서 넣으세요
16. 물이 끓으면 햇반 1개를 까넣는데 그냥 넣으면 사방팔방 국물 튈수 있으니 아래에 숟가락을 받쳐 살포시 내려놓으세요.
17. 과정이 복잡하다고요? 그럼 위에 재료 전부 한번에 다 넣고 그냥 끓이셔도 됩니다!
18. 중약불에 천천히 6~7분 정도를 저어가면서 끓여주세요.
19. 빻은 깨가루와 김가루가 있으면 조금씩 뿌려주시면 더 맛있어요!
20. 고소한 참기름 살짝 뿌리면 더더더 맛있겠죠~
21. 뜨끈하게 한그릇 하면 맛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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