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생일이 아니라도 밥먹을때 국물요리로 많이 끓여먹는 미역국.
복잡하게 끓이는 방법도 있지만 매번 순서 다 지켜가면서 끓이기에는 바쁠때도 있고 육체적 정신적으로 안따라 줄때도 있죠.
그럴땐 제가 끓이는 이 방법으로 끓여보세요. 간단할 뿐 아니라 맛도 좋아서 간편한 국물요리 생각날때 언제든 끓일수 있답니다.
영상으로 시청하시려면 아래를 클릭해보세요.
---- 재료 ----
건미역 30g
황태 40g ( 잘라서 2주먹 되는양)
맹물 10컵 2리터
들깨 가루 2스푼 12g ( 기호에 따라)
---- 양념 ----
국간장 2스푼 16g
맛소금 또는 꽃소금 1/5스푼 2g
참기름 2스푼 10g
굴소스를 1스푼 15g
간마늘 반스푼 10g
1. 건미역 30g 을 먹기 좋게 잘라서 20분 정도 찬물에 불려주세요. 미역은 마른 상태로 자르면 사방팔방 튈수 있으니 찬물을 넉넉하게 부어서 30초 정도만 있다가 잘게잘게 잘라주세요. 너무 오래 불려서 자르면 또 양이 많아서 자르는 포인트 찾기가 힘들수 있으니 30초 정도만 담궜다 잘라주세요. 제일 편한건 자른 미역을 사용하는거겠죠^^
2. 저는 오늘 소고기 대신 황태미역국을 끓일 거에요. 채썬 황태를 사용하셔도 되지만 저처럼 제사나 여러가지 이유로 통마리로 가지고 계시면 통마리를 준비해주세요.
3. 꼬리와 머리부분은 잘라서 보관했다가 멸치육수 끓일때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4. 길이 방향으로 반으로 잘라서 살집이 많이 붙은 반마리가 대략 40g 이 됩니다. 지느러미나 뼈같이 단단한 부분은 제거해주시고 2~3cm 크기로 먹기 좋게 잘라주세요.
5. 불린 미역에 물을 따라 버린 다음 정숫물 10컵 2리터를 부어주세요.
6. 렌지에 불을 올리고 잘라놓은 황태를 넣어주세요. 뽀얗게 우린다고 참기름 넣고 황태를 먼저 볶고 자작하게 졸이기도 하는데 이렇게 바로 넣으셔도 충분히 뽀얀 국물이 나온답니다.
7. 간장은 국간장을 사용해서 짠맛을 올려주세요. 진간장을 쓰면 아무래도 우동국물 같은 느낌이 나서 별로니 꼭 국간장을 사용해주세요.
8. 국간장만으로 간을 하면 국물이 많이 탁해지니 소금으로 간을 추가합니다.
9. 참기름을 살짝 넣어주면 국물이 더 뽀얗게 나올뿐 아니라 국물에 약간의 기름기가 추가되어 먹을때 입안에 촥촥 감기는게 아주 좋습니다!
10. 일반적으로 잘 안쓰는 재료은 굴소스를 넣어보세요. 미역국 국물맛이 훨씬 깊고 진해집니다.
11. 간마늘을 넣어주세요.
12. 부글부글 끓으면 뚜껑을 덮고 중불로 불을 바꾸고 22~25분 보골보골 끓여주세요. 미역국은 최소 20분이상 중불에 끓여야 제대로 된 미역국맛이 국물에 베어난답니다.
13. 22분 끓인 미역국 색감은 이러헥 뽀얀게~ 제대로 미역국이다!! 할 정도로 잘끓여졌을거에요.
14. 기호에 따라 마무리로 들깨가루 2스푼 넣어주시면 더욱 독특한 미역국을 드실수 있습니다. 저는 들깨가루 남은줄 알았던게 생강가루라....이번엔 생략했어요 ㅜㅜ..
15. 기호에 따라 마지막간은 소금으로 추가를 해주세요.
16. 바로 드셔도 맛있지만 3~4시간 있다가 한번더 부글부글 끓여 드시면 한층 깊어진 미역국을 드실수 있습니다. 국이란게 항상 2번째 끓였을때가 더 맛있는 법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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