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묵 한꼬치!
차가운 바람솔솔 불어올때 무조건 생각나지요~
국물 어묵도 좋지만 낭낭하게 졸여낸 양념을 온몸에
치덕치덕 발라 맛있는 자태를 뽑내는 이런 스타일의
매운어묵도 추운겨울에 제법 잘 어울린답니다~
80년대 제가 어릴적 저희동네 떡볶이 가게엔 사각어묵
꼬치와 쌀떡이 어묵국물에 퐁당 담겨 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어묵국물 통안에 등장한 길쭉어묵...
그런데 국물에 팅팅 뿔어 거대한 몸집을 자랑하는
사각어묵 보다 크기도 왜소해 보이는데 길쭉 어묵 꼬치
손잡이에는 빨간색 테이프가 감겨 있었죠.
그 빨간색의 의미를 모르고 100원의 예산을 가지고
평소처럼 먹다가 사각 어묵은 3개 100원이고 길쭉이
어묵은 2개 100원 이라는 걸 알고 어쩔줄 몰라할때
처음 보는 길쭉이 3개를 먹은 저에게 100원 값만
받으셨던 분식집 할머니 얼굴이 갑자기 생각나네요
누구나 어묵엔 추억 하나 정도는 담겨 있을것 같네요^^
한번 달려 볼께요~
비쥬얼이 음층시리 이뻐 보이지용^^~ 맛도 좋답니다!
영상으로 보시고 싶으시면 클릭하시고 아니면 스크롤 다운을 하세요^^~
----- 재료 -----
길쭉이 어묵 6개 180~200g
---- 양념 -----
고운고추가루 1스푼 7g
설탕 1스푼 10g
간마늘 반스푼 10g
고추장 1스푼 30g
물엿 2스푼 20g
굴소스 반스푼 7g
대파 2큰술 20g
청양고추 1개
후추가루 1~2꼬집
맹물을 150cc
1. 원팬 조리 할거에요~ 20cm 이하의 폭이 좁은 팬에 양념재료를 전부 넣어주세요.
2. 양념 넣을때 대파와 청양고추는 가위로 대충 썰어 넣으세요. 청양고추가 덜 매우면 단맛이 더 세게 느껴지니 고추는 최대한 매운걸 사용하세요~
3. 저는 맹물을 썻는데 멸치육수 사용하시면 더 맛있어요~ 멸치육수 사용시 간이 안된 멸치육수를 사용하세요.
4. 이렇게 생긴 길쭉한 어묵 6개를 올려주세요~ 제가 요새 오징어 함량이 높은 어묵에 푹 빠져 있는데 전 그걸 사용했습니다.
5. 불을 올리고 양념이 끓으면 불을 약불! 약불! 약불로 줄이고 양념을 끼얹어 가면서 천천히 졸여주세요.
6. 약불에 천천히 졸여야 양념엔 어묵향이 어묵에는 양념향이 베어들어요~
7. 5~6분 양념에 천천히 졸이다 보면 양념에 점도가 살짝 생길거에요~ 더 진하게 드실려면 양념이 완전 꾸덕해 질때까지 졸이시면 됩니다.
8. 어릴적 생각하면서 젓가락에 하나씩 꽂아서 드셔보세요~ 맛있어요!
9. 어묵 1개 정도 남겨서 잘게 잘라보세요. 코팅팬에 가위질 해서 스크래치 안나게 나무주걱 위에서 잘라주면 좋겟죠~
10. 밥은 대략 2/3공기 정도만 넣어 주세요.
11. 약불에 1~2분 정도 섞어가면서 밥을 먼저 볶아주세요.
12. 김가루를 크게 1숟갈넣고 참기름을 살짝 뿌려서 비벼주세요
13. 맛있게 한숟갈 떠서 드시면 굿굿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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