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도둑 고추요리 맵짤이 고춧물 만들기 청양고추 레시피 밥도둑 고춧물

 

밥도둑이라 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간장게장? 보리굴비? 젓갈 한 숟갈?

하지만 부산 사람들에게는요—
진짜 밥도둑(?)은 따로 있습니다.

이름하여, 밥을 훔치는 악당처럼 짭짤하고,
혀 위를 칼칼하게 스쳐가는 부산식 고춧물! 🔥

요즘 말로는 ‘맵짤’이라 부르지만
부산 어르신들은 예부터
“야, 고춧물 좀 가져와라!”
이 한마디면 밥 한 공기 사라지던 시절이 있었죠 🤭

 

 

김 한 장 구워서 슬쩍 얹어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활용도도 말해 뭐해요!
국수 간이 심심할 때 투척!
만두랑 먹을때 올려먹어도

밥 비빌때 간이 모자랄때 넣어먹어도!!
어디든 들어가면 맵짤 마법이 펼쳐집니다 ✨

부산 토박이들이 인정한
밥도둑 중에 밥도둑!

자, 이제 밥 지으러 가실 시간!!!

 

영상으로 시청하시려면 아래를 클릭해보세요.

 

---- 재료 ----
대멸 12마리, 25g 
땡초 12개, 120g 

---- 양념 ----
설탕 반스푼 5g
진간장 1스푼 8g
국간장 2스푼 16g
멸치액젓 2스푼 16g
간마늘 1스푼 20g
물엿 2스푼 20g
맹물 또는 멸치육수 반컵 100cc 

---- 마무리양념 ----
들기름 2스푼 10g 
통깨 1/3스푼 1~2g 

 

1.중지 크기 정도 되는 통멸치(대멸) 12마리를 준비해주세요.

2.멸치의 머리와 내장, 큰 뼈를 깔끔하게 제거해줍니다.

3.전자레인지에 30초 돌리거나, 중약불로 달군 팬에서 가볍게 볶아 바삭하게 만들어주세요.

4.예전엔 어머니들이 쇠절구에 쾅쾅 빻으셨지만, 요즘은 절구 없으니 가위로 잘게 잘라줍니다.

5.땡초 12개를 다져주시고, 색감 살리고 싶다면 홍고추 1~2개 함께 썰어 넣어주세요.

6.팬에 다져놓은 고추와 멸치를 전부 넣습니다.

7.설탕 약간! 기호에 맞게 조절하거나 생략해도 됩니다.

8.진간장을 넣어 깊은 짠맛을 더해주세요.

9.국간장도 살짝 더해 감칠맛을 올려줍니다.

10.멸치액젓까지! 세 가지가 만나 달큰한 짠맛 + 깊은 풍미 + 감칠맛 3콤보 완성 ✨

11.다진 마늘 한 스푼으로 향을 확 올려줍니다.

12.물엿을 넣어 고추와 멸치가 서로 잘 어우러지게 코팅해주세요.

13.멸치육수가 있다면 최고! 없다면 물로 대신 넣어주세요.

14.중불에서 3~4분, 자박하게 졸여가며 잘 섞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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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국물은 완전히 날리지 말고 2~3스푼 정도 자작하게 남겨주세요.

16.불을 끄고 들기름 한 스푼! 고소함이 폭발합니다.

17.들기름을 넣고 10~20초 정도만 볶아 풍미를 입혀주세요. (참기름도 가능!)

18.마지막으로 통깨 톡톡! 한 번 더 슥슥 섞어 마무리합니다.

19.맵싸~하고 감칠맛 나는 짭쏘함! 침샘 폭발입니다 😋🔥

20.따끈한 밥 위에 살짝 얹어 먹으면 한 공기 순삭!

21.김 구워서 밥 올리고 고춧물 딱! 이 조합은 말이 필요 없는 밥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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