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치즈!!! 불과 10여년 전만해도 호프집에서 그리고 횟집에서 철판에 자글자글 지져서 서비스로 내주던 기본 안주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이게 조금씩 사라지더니 요새는 서비스로 나오는곳이 잘 없더라고요.
아무래도 물가상승 영향도 있겠지만 서비스 치고는 손이 많이가기 때문에 인건비도 절감하려 없앤것같은 생각이 듭니다~
문득 이 생각이 났는데 예전에 자주가던 호프집에서 사장님이 단골에게만 내어주시던 콘치즈가 생각나더라고요~
여친에게도 해준적이 있었는데 너무 맛있다고 칭찬받던 콘치즈를 만들어봤습니다! 꼭 한번 해보셔요~ 진짜 맛있습니다!
영상으로 시청하시려면 아래를 클릭해보세요.
---- 재료 ----
콘옥수수 100~120g, 5~6큰술
맛살 1줄
땡초 1개
진미채 20g
버터 1조각 10g
설탕 1/3스푼 3g
마요네즈 2~3스푼 30g
모짜렐라치즈 1봉 70g
1. 맛살 1줄을 얇게 썰어주세요. 크래미는 볶으면 알알히 풀어지니까 열받아도 절대 풀어지지 않는!! 저렴하고 빨간색감 아시죠^^~ 어릴적 최고의 반찬이고 제품이름이 "오양맛살" 인줄 알았던 맛살을 사용하세요.
2. 땡초 1개를 썰어서 잘게잘게 다져주세요. 매운맛이 싫으시면 파프리카를 다져서 준비하셔도 좋아요.
3. 독특한 콘치즈의 핵심!! 말랑한 진미채를 가볍게 1주먹 쥘 정도로 준비해주세요.
4. 진미채는 1cm 정도로 잘게 썰어주세요. 칼로 썰면 잘 안썰리더라고요~ 가위로 잘라주시면 편할것 같아요.
5. 크기가 좀 작은 팬에 콘 옥수수를 넣어주세요.
6. 버터는 숟가락에 올리면 대략 이정도 크기로 1조각을 넣어주세요.
7. 잘게 잘라둔 재료들을 전부다 팬에 넣어주세요.
8. 설탕을 꼭 넣으셔야 합니다. 안그러면 버터가 기름상태 그대로 절절절 흐릅니다. 설탕이 살짝 들어가주면 버터와 기름에 적당한 농도가 생긴답니다.
9. 중불로 불을 올리고 버터를 녹여가면서 대략 2분 정도를 볶아주세요.
10. 2분 볶은 다음에 마요네즈를 넣어주세요
11. 후추가루 톡톡톡 뿌려주시고
12. 너무 오래볶지말고 10~20초만 섞어가면서 마요네즈를 골고루 흩어주세요.
13. 모짜렐라치즈도 듬뿍 올려주세요
14. 뚜껑을 덮어서 2~3분 정도만 약불에 천천히 치즈를 녹여주세요.
15. 뚜껑을 덮는것 보다 토치로 살살살 치즈를 녹여주시면 더욱 맛있어요~
16. 뜨거울때 바로 들어 올리면 " 치즈가 왜 날늘어나지??" 하는 장면이 생깁니다! 그 이유는 치즈가 텐션을 가지기엔 지금이 너무 뜨겁다는거죠^^
17. 2~3분 가만히 둬서 살짝만 식히면 이렇게 쭉쭉쭉~ 늘어난답니다
18. 늘어나는 치즈 사이사이 알알히 박혀있는 옥수수와 땡초 진미채를 같이 먹어주면 정말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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